11월 추천 여행지 5곳: 낙엽 밟으며 가을을 만끽할 수 있는 길
안녕하세요! 오늘은 선선한 바람과 알록달록한 단풍이 물든 11월에 가볼 만한 국내 여행지 5곳을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가을의 끝자락에서 더욱 깊어가는 정취를 느끼며, 아름다운 풍경 속에서 산책하고 싶은 분들에게 딱 맞는 여행지를 골라봤어요. 낙엽이 수북하게 깔린 산책길을 걸으며 가을을 마음껏 만끽해 보세요.
1. 국립수목원 - 가을 낙엽이 물드는 숲속 휴식
경기도 포천에 위치한 국립수목원은 동쪽의 운악산과 서쪽의 용암산 사이에 자리한 넓은 숲으로, 가을의 풍경을 즐기기에 안성맞춤인 곳입니다. 면적만 11.24㎢에 달해 하루에 전체를 둘러보기 어려울 만큼 넓지만, 가을에는 남쪽 산책로를 중심으로 걷기 좋습니다. 특히 숲생태 관찰로, 육림호 주변, 전나무숲길이 가을의 멋진 풍경을 선사합니다.
숲생태 관찰로 - 460m 길이의 덱으로 조성된 관찰 코스로, 천연림 속에서 산책하며 자연을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습니다.
육림호 주변 숲길 - 호수를 따라 걷다 보면 물 위로 비치는 단풍이 한 폭의 그림처럼 아름답습니다.
전나무숲길 - 피톤치드가 가득해 몸과 마음이 힐링되는 이 길에서는 삼림욕의 기쁨을 느낄 수 있습니다.
국립수목원에서 걸어서 10분 거리에는 조선 7대 왕 세조와 정희왕후의 무덤인 광릉이 있어 함께 둘러보기 좋습니다. 또한 차로 10분 거리에 있는 고모저수지에서는 호수를 감상하며 따뜻한 차 한 잔과 함께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기에도 좋습니다.
2. 오대산국립공원 - 선재길에서 느끼는 만추의 아름다움
강원도 평창에 위치한 오대산국립공원의 선재길은 가을의 절경을 경험할 수 있는 대표적인 걷기 코스입니다. 이 길은 월정사와 상원사를 잇는 숲길로, 스님과 신도들이 오가던 오랜 길입니다. 월정사 일주문에서 상원사까지 이어지는 약 10km의 코스는 평탄해 걷기 좋으며, 특히 월정사 전나무숲길이 아름답습니다.
선재길은 총 5개 테마 구간으로 나뉘며, 지역의 역사와 자연을 동시에 느낄 수 있습니다.
산림철길 - 과거 산림을 이용하던 흔적이 남아있는 구간
조선사고길 - 문화유산인 사고가 있는 길
화전민길 - 옛날 화전민들이 지내던 자취를 볼 수 있는 구간
평창의 가을 명소로 알려진 삼양라운드힐과 실버벨교회도 추천합니다. 이국적인 풍경을 자랑하는 실버벨교회와 드넓은 초지와 풍력발전기가 어우러진 삼양라운드힐에서 가을의 인생 사진을 남겨 보세요. 산책 후에는 횡계리의 오삼불고기로 여행의 피로를 푸는 것도 좋습니다.
3. 장태산자연휴양림 - 메타세쿼이아 숲에서 즐기는 가을
대전 서구에 위치한 장태산자연휴양림은 메타세쿼이아 숲으로 유명합니다. 이곳은 메타세쿼이아 나무들이 붉은 단풍으로 물들어 가을의 정취가 가득합니다. 특히 가을에 인기가 높은 스카이웨이와 스카이타워는 메타세쿼이아 나무 사이로 하늘을 걷는 듯한 느낌을 줍니다. 지상 10~16m 높이에 설치된 스카이웨이와 높이 27m에 달하는 스카이타워에서 숲을 내려다보면 가을의 풍경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장태산자연휴양림은 다양한 볼거리와 시설을 갖추고 있어 하루 종일 머물며 자연을 즐기기 좋습니다. 140m 길이의 출렁다리와 다정한 풍경의 생태연못도 함께 둘러보세요. 장태산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위치한 대전트래블라운지는 배낭 보관 서비스와 관광 정보 제공을 해주어 여행자들에게 편리합니다.
4. 함양 상림숲 - 천년의 정기가 흐르는 인공림
경상남도 함양에 위치한 상림숲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인공림으로, 천 년이 넘는 세월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통일신라 시대 고운 최치원 선생이 홍수를 막기 위해 둑을 쌓고 나무를 심어 만든 숲입니다. 가을이 되면 활엽수들이 낙엽을 떨구며 형형색색의 양탄자를 깔아놓은 듯한 아름다운 풍경을 연출합니다.
숲 속에는 느티나무와 개서어나무 등이 울창하게 자리잡고 있으며, 연리목 같은 특별한 나무들도 볼 수 있습니다. 상림숲 주변으로는 함화루와 최치원 신도비 등이 있어 역사적 의미를 더해줍니다. 함양에서는 선비의 고장으로 불리는 개평한옥마을과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남계서원도 함께 방문해 볼 만한 가치가 있습니다.
5. 전라남도산림연구원 -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에서의 힐링
전라남도 나주에 위치한 전라남도산림연구원은 가을철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이 특히 인상적인 장소입니다. 연구 목적으로 조성된 이곳은 현재 방문객들에게 무료로 개방되고 있으며, 빛가람 치유의 숲에서는 산림치유센터를 통해 다양한 힐링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숲 해설 프로그램도 제공해 자연의 이해를 돕고 있습니다.
가을의 나주는 빛가람호수공원과 반남 고분군 같은 명소에서도 아름다운 단풍과 자연을 즐길 수 있습니다. 국립나주박물관에서는 나주의 역사와 문화를 살펴볼 수 있어 역사 탐방에도 좋습니다.
가을의 끝자락 11월은 한 해의 마지막 계절을 차분히 느끼기 좋은 시기입니다. 이번에 소개해드린 5곳은 모두 가을의 낭만과 자연의 아름다움을 담아낼 수 있는 명소들로, 여행자의 마음을 사로잡기에 충분합니다. 나뭇잎이 물들고 낙엽이 깔린 산책길을 걸으며 가을의 풍경에 흠뻑 취해보세요.
<자료출처=정책브리핑 http://www.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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